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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부산 / ART BUSAN 2021 벡스코

Exhibition

by 이티 2021. 5. 22.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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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부산 2021

ART BUSAN

 

May 14 - 16 2021

 

벡스코, 부산

 

 

 

 

 

 

 

 

 

이우환

 

 

 

 

 

올라퍼 엘리아슨-Your happening, has happened, will happen  

 

 

이번에 몇몇 유명작가들의 참여형 설치작품이 설치되었다.

그 중 하나인 올라퍼 엘리아슨

 

 

 

 

 

 

 

 

 

 

필립 파레노-My Room is Another Fish Bowl  

 

 

 

 

 

 

 

최영욱의 Karma

실물을 보는건 처음이다.

표면이 아주 매끈하고, 섬세하게 크랙을 표현해 냈다.

그림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항아리 표면을 표현해낸 느낌이다.

 

 

 

 

구본창 - Soap

 

둘러보다가 시선이 머물렀던 사진작업.

시적이고 회화적인 이미지에 이끌려 자세히 들여다 보게 되었다.

사진과 회화의 경계에 있는 듯한 작업은

작가 자신이 사용하던 비누를 카메라 안에 담아낸 것으로 표현되었다.

보석처럼 보이기도 했고, 물방울 혹은 수채물감 자국같아 보이기도 하는 등

여러 매체를 연상시킨 이 작품의 정체는 아주 일상적 소모품인 '비누' 라고 한다.

작가의 세상에 대한 새로운 시선이나, 그가 그 비누들을 사용해 왔던 시간들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얼마전까지 파리에서 활동하다 한국에 왔다고 큐레이터분께서 설명해 주셨다.

이런 귀한 한국작가가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고, 그의 작품세계를 더 들여다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 이미지가 손으로 그린 회화 이미지와 다른 것은 그것이 찍혀서 만들어진다는 점이다. 
-
아마 본다는 것이 흥미로운 것은 대상 자체의 흥미로움이 아니라 대상을 바라보는 나의 눈에 비치는 사물의 모습과, 그것을 가리고 있는 나의 색안경이 끊임없이 자기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싸우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
그의 특기는 우선대상을 낯설게 보이도록 만드는데 있다.

작가노트 중

 

http://www.bckoo.com/page11

 

작가론 — Koo Bohnchang

작가론, 구본창 <모호함의 지평을 넘어서> 글. 이영준 (가나아트, 1992년 3.4월호) 사진의 운명 위에서의 줄타기 사진 이미지가 손으로 그린 회화 이미지와 다른 것은 그것이 찍혀서 만들어진다는

www.bckoo.com

 

 

로제 폴 드루아 (Roger Paul Droit) 의 '사물들과 철학하기'에서처럼,

사소한 사물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들여다 보고 사색하려는 그의 시도가 보인다.

 

 

 

 

 

 

권도연 - SF(왼), 사후세계(오른쪽)

 

 

재미있다고 생각했던 사진작업.

이 작품 역시 회화적 요소를 지니고 있었다.

간결하고, 사색적인 분위기를 내었던 작업은,

마치 연필드로잉같은 느낌을 내었다.

 

발상이나 작명이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는데,

문학을 전공하였다고 한다.

 

'사후세계'

작가는 삽으로 무? 당근? 감자인지 모를 사물들을 발굴했다.

마치 죽은 사자의 무덤을 파낸듯한..

그리고 고인돌 처럼 쌓아 올린 후 사진을 찍었다. 

 

 

 내가 상상하는 사후 세계는 가벼운 신비의 놀이터다. 
-
일을 마친 후 작업실로 돌아와 삽을 들고 개와 함께 작업실 주변을 어슬렁거렸다. 그리고 고고학자가 된 것처럼 진지하게 땅을 파고, 발견한 사물들을 테이블에 놓고 관찰했다.
-
나는 기능이 퇴화한 사물을 붙잡고 거기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고 싶었다.

작가노트 중

 

 

https://www.dogwon.com/a

 

고고학 THE ART OF SHOVEL | doyeon-gwon

고고학 (2015)​ 이 작업은 사후 세계에 대한 엉뚱한 상상에서 비롯됐다. 내가 상상하는 사후 세계는 가벼운 신비의 놀이터다. 그곳에서는 모든 사물이 손 안의 친근한 도구가 아니라 새로운 유쾌

www.dogwon.com

 

 

작가노트도 소설 같은 일상 에세이를 보는 듯 하다!

 

 

 

 

다른 곳을 둘러보다 다시 돌아왔는데,

마크테토가 내가 보고 갔던 사진작품을 보고 있었다!

유명한 컬렉터라고 하더니, 이번 아트부산에도 왔구나 싶었다.

 

 

 

 

모서리에 바람빠진채로 구겨져있는 풍선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청바지로 부산의 풍경을 담아내는 것으로 유명하신 분.

실제로 작품을 보는 것은 처음이다.

 

 

 

 

 

 

 

 

 

 

바람의 일렁거림

 

 

 

 

 

 

'회화의 지층' 이라는 말이 눈에 들어왔다.

서서히 스며들어 안료들이 형성해나가는 하나의 회화적 단면

 

 

 

 

개인적으로 사진작업들이 마음에 들었다.

 

 

 

 

 

 

 

 

Olafur Eliasson - Methane matter

 

 

올라푸 엘리아슨의 회화작업

실제 빙하를 녹여 그 흔적을 담아낸 수채, 잉크작업이다.

 

이전에 아이슬랜드 여행에서 올라푸의 전시를 본적이 있다.

아이슬란드의 빙하가 녹는 모습을 일정기간동안 사진으로 남겨,

그 변화를 나열하여 보여주었다.

그는 직관적 화법으로, 누가봐도 빙하가 엄청나게 녹고 있고

지구 온난화는 우리가 당장에 인지하지 못할 뿐, 실제 일어나는 일이다 라는 메세지가 전해졌다.

꾸준히 자연현상을 여러가지 조형언어로 표현하려는 그의 노력들이 보인다.

 

그의 홈페이지에서 본적있었던 회화작업.

 

 

https://olafureliasson.net/archive/artwork/WEK110932/a-week-in-the-life-of-an-imaginary-exoplanet#slideshow

 

A week in the life of... • Artwork • Studio Olafur Eliasson

Thumbnail Image Text 1 of 1 A week in the life of an imaginary exoplanet, 2019 Details Watercolour and Indian ink on paper, in seven parts

olafureliasson.net

 

 

Methane matter (메탄 문제)

 

북극해에서 언 채로 잠자고 있던 괴물인 메탄이 깨어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온실가스인 메탄이 대량 방출되면 지구온난화가 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과학자들은 북극해 아래에 얼어있는 메탄을 ‘탄소 순환의 잠자고 있는 거인’이라고 부른다. 깨어나면 온난화를 폭발적으로 일으킬 괴물이라는 의미다.

https://www.chosun.com/economy/science/2020/10/28/GIE3ETY4XNGBJKVLJ4G5GDKU5U/

 

[사이언스카페] ‘북극의 방귀’ 메탄가스 뿜뿜, 온난화 비상

북극해에서 언 채로 잠자고 있던 괴물인 메탄이 깨어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온실가스인 메탄이 대량 방출되면 지구온난화가 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www.chosun.com

 

 

빙하가 녹고있고,

잠자고 있던 대량 메탄가스가 방출된다.

 

 

 

 

수보드 굽타/Subodh Gupta - what's in a Name?

 

 

스테인레스 제품으로 만든 조형작업으로 더 많이 알려진

수보드 굽타,

그 중 회화작업을 본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실물을 접하게 되었다.

 

꽃의 형상을 띈 추상적 구상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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